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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대학 새내기, 금융지식 ‘과외’ 받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금융감독원은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인 15일부터 다음달까지 금융 교육을 희망하는 전국 22개 대학(수도권 5곳, 지방 17곳)의 새내기 2만여 명에게 특강을 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봉헌 금감원 금융교육국장은 “대학 신입생은 입학과 동시에 예금 가입, 카드 사용, 학자금 대출 등 각종 금융 거래를 하고 있으나 올바른 금융 지식이 부족해 과도한 대출과 금융 사기에 노출돼 있다”며 “취업·장학금을 미끼로 한 대출 사기 등 각종 금융 사기로 피해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접수된 청년층(20대)의 금융 민원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 신청건수는 지난해 8023건으로 2014년(6671건)보다 급증했다.

금융 특강과 함께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이야기』 책자도 배포한다. 이 책엔 대학생 금융사기 예방법, 학자금 지원제도, 올바른 금융거래 방법, 개인 신용관리 등 대학생에게 필요한 금융 지식이 들어있다.

이 국장은 “지난해 113회에 걸쳐 1만6000여 명의 대학생에게 금융 교육을 했다”며 “학기 중 금융 교육을 희망하는 대학은 금융 교육 홈페이지(edu.fss.or.kr)와 전화(02-3145-5957, 5977)로 신청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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