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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수퍼보울서 ‘최고의 광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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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광고가 ‘수퍼보울’ 광고 대전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계 아닌 브랜드 1위는 처음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수퍼보울에서 내보낸 제네시스 광고가 전체 63개 광고 중 1위에 올라 ‘최고의 광고’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광고는 광고기획사 이노션이 전담팀을 꾸려 1년에 걸쳐 제작했다. 수퍼보울 광고 대전에서 자동차 브랜드가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며, 비(非) 미국계 브랜드로도 첫 1위 등극이다.

글로벌 브랜드의 광고 경연장으로 불리는 수퍼보울 광고 대전은 미국의 종합일간지 USA투데이가 결승전 후 선호도 조사를 통해 순위를 선정한다.

경기 시작 직전에 방영된 제네시스의 60초짜리 광고 ‘첫 데이트(First Date)’ 편은 인기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출연해 제네시스(프로젝트명 DH)의 차량 추적 기능으로 딸의 첫 데이트를 지켜본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제네시스의 최첨단 기능을 돋보이게 연출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이번 수퍼보울에서 내보낸 광고 4편 중 3편이 전체 광고 중 톱6에 올랐고, 자동차 부문에선 1~3위를 휩쓸었다고 밝혔다.

조득진 기자 chodj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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