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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띄우기 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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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산 최초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 탄생.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IONIQ·사진) 띄우기에 힘을 쏟고 있다. L당 22.4㎞의 연비와 우수한 주행성능을 앞세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14일 출시 이래 493대가 팔렸다. 올해 내수에서만 1만5000대 이상 판매를 자신했지만 출시 초 판매량이 많은 ‘신차 효과’를 감안하면 기대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현대차는 이를 만회할 카드로 임직원 대상 할인 판매를 뽑아 들었다. 현대차 측은 임직원이 아이오닉이나 쏘나타 하이브리드 같은 친환경차를 구입할 경우 최대 30%의 가격 할인과 1000만원 무이자 구매자금 지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조건은 구입 후 2년간 차량에 홍보용 데칼(차량용 스티커)을 붙이고 다니는 것이다.

현대차 측은 3일 “임직원 대상 할인 판매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출시 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아이오닉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며 “친환경차에 불리한 저유가 상황에서 출시된 아이오닉에 힘을 실어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임직원 할인 판매를 통해 약 15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아이오닉 EV(전기차)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아반떼·아이오닉 스페셜 기프트 프로모션'을 내놓고 아이오닉 구입시 20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준다. 또 설 연휴 중 아반떼 500대와 아이오닉 50대를 무상으로 타볼 수 있게 하는 ’11박12일 설 귀향 차량 렌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 측은 ”’친환경차 전용 모델‘이란 아이오닉의 컨셉트가 우리 소비자에게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어 최대한 소비자에게 알리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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