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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초영상] 슬픔의 바다로 변한 에게해

중앙일보

입력

난민들을 태운 배가 잇달아 전복돼 안타까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올해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에는 터키 차나칼레주에서 그리스 레스보스 섬으로 향하던 난민선이 에게해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최소 39명이 익사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침몰지점이 터키 해안에서 불과 50m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생존자 75명은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의 출신으로 밝혀졌다.

지난 28일에도 그리스 사모스 섬 연안에서 난민선이 전복돼 어린이 10명 등 25명이 숨졌다. 지난 26일과 27일에도 터키 서부 아이든 주 앞바다와 그리스 코스 섬 인근에서 보트가 전복돼 각각 7명, 5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 터키에서 그리스로 가다가 배가 뒤집혀 사망한 난민은 올 1월에만 200명이 넘는다.

글=강정현 기자cogit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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