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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한국 경제] 현대제철, 1295억 들여서 생산 설비 구축 … 고품질 자동차 강판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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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1295억원을 투자해 당진 2냉연공장에 아연도금강판 및 초고강도 알루미늄도금강판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사진은 당진 현대제철소 고로 전경. [사진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지난해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100년 제철소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현대제철은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사업 전략으로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Application Engineering)’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은 고객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설계 단계부터 생산·판매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제공하는 전략이다. 기존 자동차업체와의 협업모델을 진화·발전시키는 것과 동시에 건설 및 조선업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의 핵심고객관리(KAM, Key Account Management)는 그동안 표방해 온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하는 개념이다. 고객의 편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품 발주 단계에서부터 재고 관리까지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모든 단계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제철은 가볍고 강한 차세대 강판을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고강도강판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1295억원을 투자해 당진 2냉연공장에 아연도금강판 및 초고강도 알루미늄도금강판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연간 50만t의 고품질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게 된다.

향후 엔진 및 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의 필수 소재인 차세대 특수강을 생산함으로써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엔진·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용 부품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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