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크] 전주비전대학교 550개 업체와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자동차·기계장치 정비 분야 인력 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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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전대의 유니테크 사업은 자동차·기계장치 정비 분야의 현장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진 전주비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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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전대학교는 550여 개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업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재학생 단계 일학습병행제 유니테크 사업을 비롯한 정부기관 주관 사업과 산·학·관 커플링사업 등 전라북도가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 중이다. 올 한 해 재정지원사업 규모만 100억원이 넘는다.

산?학?관 커플링 사업
2650? 정비실습동 갖춰
자동차진단보증협회도 협력

특히 유니테크 사업을 기반으로 전문대학의 핵심사업인 특성화사업의 각 세부사업들은 유니테크 사업 목표와 대부분 연계돼 있다. 특히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과정 운영은 5년 통합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부분과 직접 연계되고 있다. 산학협력 활성화, 학생 능력 및 교직원 능력 강화, 교육 여건 개선, 대학 구조 개혁 분야도 유니테크 사업 목표와 부합된다.

전주비전대 자동차과는 기계공학의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자동차의 구조·작동원리·검사·정비 등에 관한 실무능력을 숙련함은 물론 자동차부품 설계 능력을 배양해 자동차 생산업체, 자동차 부품 설계 및 제조업체, 기계와 연관된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프로 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2008년 12월 2650㎡ 규모의 자동차정비실습동을 구축,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한국산업인력공단 및 자동차진단보증협회 등과 협약을 통한 공인시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차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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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훈 유니테크 사업단장

정석훈 유니테크 사업단장은 “자동차·기계장치 정비 분야 등 전북 성장동력산업과 관련된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체가 요구하는 현장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고교와 대학은 입시 및 취업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고 기업은 고급 인력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지자체와 국가경제 발전에 모범이 되는 인력양성 체제”라고 설명했다.

특성화고교 전주공업고등학교 자동차과는 기술역량 확보를 위해 자동차정비기능사와 건설기계정비기능사 등을 취득하는 자격증 기반 교육을 진행한다. 참여 기업 9개사는 자동차 및 기계장치 설치·정비와 기계품질관리 분야의 테크니션을 요구하며 기본적인 기술역량을 보유하고 있기를 원하는 것으로 수요조사에서 나타났다.

전주공업고등학교, 전주비전대학교, 참여 기업 9개사는 수요 직무와 인력 양성 분야, 요구하는 기술역량 확보를 위한 자격증, 교육 분야가 일치한다. 전주비전대는 참여 기업의 수요 인력을 교육·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5년 9월 유니테크 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 전주비전대는 전주공고 시청각실에서 재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실시했다. 또 10월 전주비전대는 유니테크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유니테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공동 협력체제를 유지함으로써 중견 기술인력 양성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전라북도교육청과 전주비전대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특성화고교 참여 학생 선발에서 우수 학생 선발이 가능하도록 전문대학 입학 시 특별전형 마련 등 제도적 지원 ▶각종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산업계 요구에 의한 NCS 기반 교육과정, 교재 개발 및 강의에 산업체 전문가 참여 ▶참여 학생의 취업 연계를 위해 산업체 현장실습 보장 등에서 상호 협력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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