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구로역 인명사고, 열차 10여대 지연 운행…출근길 마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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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구로역 인명사고…열차 중단 일시 중단됐다 복구

 서울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구일역으로 향하는 선로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가 복구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 8분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시민이 선로 위로 투신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동차가 승강장에서 출발 직후 선로에 누워있던 시민을 발견하지 못하고 치었다. 자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시민은 현장에서 숨졌다.

초기 보도에서 여성이 투신했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사 결과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전체 4개 선로 중 인천 방향 급행 선로 1개를 통제하면서 10개 열차가 5분~20분 가량 지연 운행됐다. 인천→서울 방향 2개 선로는 정상 운행됐다. 오전 7시 37분 현재 사체 수습이 완료되면서 정상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은 1호선 구로역 사고 수습을 위해  인천 방향 4개 선로 중 1개를 통제했다가 오전 7시 37분쯤 해제했다. 이 사고로 열차 10여 대가 10여 분 지연 운행돼 한파 속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 당시 열차 안에 타고 있던 승객 10여 명은 역무원의 안내로 선로를 따라 구일역 승강장으로 이동해 다른 열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선로 위에 물체 같은 것이 있었다”는 기관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1호선 구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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