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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식지외 보전기관’ ‘해양동물 전문구조ㆍ치료기관’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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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서식지외 보전기관’ ‘해양동물 전문구조ㆍ치료기관’에 동시 지정됐다. 수도권 아쿠아리움으로는 처음이다. 서식지외 보전기관은 본래 서식지에서 보전이 어려운 해양 동식물의 종 보전을 위해, 해양동물 전문구조ㆍ치료기관은 조난 및 부상당한 해양동물 응급 구조를 통해 치료 후 자연으로 돌려 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다.

이번 지정으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어망에 혼획되거나 서식지 파괴로 보호가 필요한 점박이물범, 물개 등 기각류와 토종고래 상괭이 등에 대한 보호 및 구조 활동에 주력하게 되며, 지리적으로 가까운 서해안 일대를 전담할 계획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국내 보호대상 해양생물 총 52종 중 19종을 보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군락이 훼손돼 멸종위기 2급에 지정되어 있는 연산호ㆍ수지맨드라미류의 종 보전을 위한 증식 연구도 이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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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 또는 부상당한 해양동물을 구조ㆍ치료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응급 구조차량, 전문 구조 치료 인력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호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동시에 백령도 등 서해안 도서지역 어민을 아쿠아리움에 초청해 보호 및 구조 관련 홍보 활동 및 서식지 현장 방문을 통한 환경 개선 활동도 진행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고정락 관장은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과 이를 위해 민ㆍ관ㆍ학이 추진하고 있는 작업에 동참해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보유하고 있는 인적ㆍ물적 자원을 최대한 지원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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