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역 10대 남성 투신…열차는 정상 운행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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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사상사고가 발생해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정상운행 된 가운데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타기위해 줄을 서고있다. [사진 중앙포토]

서울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구일역으로 향하는 선로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해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구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10분쯤 서울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구일역으로 향하는 선로 위에 황모(18)군이 쓰러져 있다 달려오는 동인천행 급행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사고 열차 기관사는 "선로 위에 물체 같은 것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승객 50여명을 구일역으로 안내 조치하고 인천 방향 2개 선로 가운데 1개 선로 출입을 통제했다. 이 과정에서 10개 열차가 5분~20분 가량 지연 운행돼 출근길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열차는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시간40분만인 오전 7시50분쯤 사체 수습이 완료되면서 현재 정상 운행되고 있다.

경찰은 황군의 자살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홍상지 기자 hong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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