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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박정희 대통령 전용기부터 우주식량까지, 사천 항공우주박물관

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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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도은

사천 항공우주박물관 [사진=한국박물관협회]

사천 항공우주박물관 [사진=한국박물관협회]

한국 최초의 경비행기, 부활호

한국 최초의 경비행기, 부활호

우리나라 최초의 경비행기인 부활호를 비롯, 대통령 전용기·무인헬기·미사일·로켓이 웅장한 모습을 뽐내며 줄지어 서있는 모습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과연 이곳은 어디일까?

바로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항공우주박물관이다. 야외전시장을 시작으로 항공우주과학의 발전을 다양한 전시물들과 함께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항공우주관, 6.25 전쟁을 당시 모습으로 되돌아 볼 수 있는 자유수호관, 그리고 미래의 항공산업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에비에이션 캠프 내 항공산업관까지, 항공우주박물관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하이라이트 1. 야외전시장-이코노미석에서 벗어나 대통령 전용기 타보기!

박정희 대통령 전용기, C-54 SKYMASTER

옥외전시장에 놓인 박정희 대통령 전용기, C-54 SKYMASTER

박정희 대통령 전용기 내부

박정희 대통령 전용기 내부

‘대한민국’이라 적힌 거대한 항공기 앞에 계단이 놓여있다. 궁금해진 기자는 무언가에 홀리듯 계단을 따라 올라갔다. 이곳은 바로 대통령 전용기 전시관. 1969년부터 1974년까지 대통령 전용기로 활약한 C-54 SKYMASTER는 1942년 제작되어 미 공군에서 활약하다 한국에서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전용기로 활용된 이후에도 1991년까지 귀빈 방문 시 공수임무를 수행했다. 2015년 5월부터는 내부를 리뉴얼해 대통령 전용기의 변천사·갤러리·승무원실 등의 모습을 담은 전시관이 되었다. 전시된 사진자료는 당시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준다. 앞부분의 조종실과 끝부분에 위치한 침실의 낯선 모습에서 대통령 전용기라는 것이 실감난다.

하이라이트 2. 항공우주관-우주에서는 어떻게 살지?

2층 구조의 항공우주관

2층 구조의 항공우주관

항공우주박물관의 항공우주관에 들어가면 2층 구조의 전시관이 눈 앞에 펼쳐진다. 1층에서는 세계의 항공 발달사, 각종 항공기 모형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비행기의 원리, 날개와 꼬리날개의 모습을 그림과 함께 설명한 패널들은 항공기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2층에선 우주복·우주 디지털 카메라·우주 식량 등 우리에게는 환상의 영역인 우주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물건들을 관람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우주에서 실험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우주에서의 생활을 현장감있게 느낄 수 있다.

과거에 개발된 우주 식량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중앙포토]

과거에 개발된 우주 식량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중앙포토]

가장 시선을 끈 것은 우주식량. 지구에서 찬란한 자태를 뽐내는 딸기, 라면, 아이스크림의 우주 버전이다. 지구와는 달리 크기가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겉모습만 보아서는 우주식량의 맛이 상상이 가지 않지만, 그래도 우주에서 먹는 것 그 자체로 기대가 된다.

하이라이트 3. 항공산업관-내 눈 앞에서 펼쳐지는 AIR SHOW!

기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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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관 내 에어쇼 가상 체험 디스플레이. 원하는 항공기를 선택헤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은 에비에이션 캠프 내에 있는 항공산업관. 과연, 이곳에서는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바로 에어쇼 전시다. 이곳에서는 경찰 헬기와 KUH(한국형 기동헬기) 등 다양한 종류의 비행기 소개를 입체영상으로,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풍부한 소리와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웅장한 AIR SHOW에서 눈을 뗄 수 없다. 다양한 항공기가 눈 앞에서 나는 모습을 보며 항공기의 우수성과 AIR SHOW의 생생함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된다.

*AIR SHOW에서 체험 가능한 비행기 : KT-1, T-50, FA-50, KUH, 경찰헬기, KC-100


기자가 본 사천항공우주박물관

사천항공우주박물관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관람객으로 북적이지만 아쉬운 점도 눈에 띄었다. 바로 박물관 내 설명이 전반적으로 어렵다는 점이다. 사천 항공우주박물관의 주요 손님은 어린이인 반면, 설명은 청소년과 성인 수준에 맞춰 제작된 듯 하다.

차세대 산업으로 항공우주관련 산업이 떠오르는 우리나라에서 사천 항공우주박물관은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우주박물관 옆으론 체험시설이 있는 첨단항공우주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어 전시와 체험을 동시에 만족할 수있다. 항공우주분야에 관심이 있는 TONG 독자라면 꼭 가 보길 추천한다.


사천항공우주박물관

관람 시간

하절기(3월~10월) 10:00~18:00
동절기(11월~2월) 10:00~17:00
(매주 월요일 휴관)

위치

경남 사천시 사남면 공단1로 108

전화번호

055-831-3344, 831-3340~1

글·사진=이도은(성덕여중 3) TONG청소년기자, 청소년사회문제연구소 성덕여중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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