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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판매대를 걷어내고 만든 자리에 책상과 의자를 놓았다. 매출이 줄지는 않을까, 훼손되는 책이 늘지는 않을까, 걱정 속에 리모델링 한달이 지났다. 서서 혹은 쪼그리고 앉아 책장을 넘기던 옹색함 대신 책상과 의자라는 이름의 배려가 매장을 채웠다.
매출이 회복됐다. 책 파손은 오히려 줄었다. 이것이 문화다.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사진·글=김춘식 기자 kim.choonsik@joongang.co.kr
책판매대를 걷어내고 만든 자리에 책상과 의자를 놓았다. 매출이 줄지는 않을까, 훼손되는 책이 늘지는 않을까, 걱정 속에 리모델링 한달이 지났다. 서서 혹은 쪼그리고 앉아 책장을 넘기던 옹색함 대신 책상과 의자라는 이름의 배려가 매장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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