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3백만원 꿔주고 "1억7천만 내놔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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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3백만원을 빌려주고 1억7천만원을 뜯어내려 한 사채업자 金모(34)씨에 대해 서울 성동경찰서가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金씨는 1997년 李모씨에게 사채 3백만원을 빌려주고 지난해 5월까지 폭력을 행사하며 이자 명목으로 5천만원을 받고 지난 3월에는 "원금 3백만원의 원주인 安모씨에게 1억2천만원을 이자로 갚지 않으면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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