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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야 고마워” 평창송어축제, 얼음낚시터 완전 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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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송어축제(www.festival700.or.kr)가 송어얼음낚시터를 지난 7일 완전 개방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평창 오대천의 얼음 두께가 20㎝ 이상으로 꽁꽁 얼었고, 향후 지속적인 추위가 예상돼 얼음낚시터를 완전 개방한다고 밝혔다. 송어얼음낚시터는 이번 축제 동안 매일 200명씩 제한적으로 입장을 허용했다. 얼음이 얇아지면 자칫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 인원수에 제한을 둔 것이다. 현재는 얼음낚시터 전면 개방으로 동시에 최대 1000명까지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가 열리는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는 해발 고도가 최고 700m에 달해 다른 지역보다 겨울철 기온이 낮은 편이다. 평창송어축제 관계자는 “1월 날씨예보에 따라 평창지역 기온이 지속적으로 영하권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면서 “송어얼음낚시를 즐기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평창송어축제는 오는 1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주말(금ㆍ토)에는 추가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에도 운영한다.

한편 올겨울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 최근 겨울 축제가 잇따라 취소·연기되고 있다. 인제빙어축제, 강원 홍천강 꽁꽁축제,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무주 남대천 얼음축제 등이 취소된 바 있다.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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