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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 5% 상승…서울 2006년 이후 최고 상승률

중앙일보

입력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5.0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승률(2.43%)의 배 이상 상승폭이다.

KB국민은행은 28일 이런 내용의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 5.06%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2011년(9.6%)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지역별로는 대구(11.24%), 인천(7.05%), 광주(6.53%), 서울(5.56%) 순이었다. 서울은 2006년(24.11%)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최근 몇 년간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세종은 0.52% 내렸다.

올해 아파트 전셋값은 저금리와 전세난으로 6.11% 올랐다. 지난해(4.3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서울(9.57%)이 가장 많이 올랐고 대구(8.32%), 인천(7.57%), 경기도(7.71%)가 뒤를 이었다. 세종은 전셋값도 1.53% 떨어졌다. 12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 값 대비 전셋값 비율)은 지난달보다 0.3%포인트 상승해 74%를 기록했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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