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는 ‘오사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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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인이 자유여행지로 가장 많이 검색한 곳은 일본 오사카였다.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skyscanner.co.kr)가 2015년 한국인이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항공권을 검색한 수치를 분석한 결과다.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2015 한국인 해외 자유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한국 자유여행객은 일본 오사카를 비롯 프랑스 파리, 대만 타이베이, 일본 도쿄, 홍콩 등에 관심을 갖고 검색했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가장 많이 검색된 상위 5개 도시 중 4곳이 모두 유럽 지역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파리를 제외하고 모두 아시아 지역이었다. 저가항공의 성장과 유류할증료 인하로 단거리 여행지를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게 된 영향이 컸다.

2014년보다 검색률이 가장 크게 증가한 10개 도시는 후쿠오카(126%), 오사카(124%), 삿포로(84%), 마닐라(83%), 하노이(76%), 다낭(72%), 방콕(68%), 오키나와(57%), 코타키나발루(47%), 가오슝(41%) 순으로 모두 아시아 도시였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엔저 현상으로 일본 검색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한국인 자유여행객은 평균 출국 64.7일 전에 항공권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1일과 비교해 약 3일 빨라졌다. 2015년은 예년보다 휴일이 많았고, 특히 주말이 낀 황금연휴가 이례적으로 많았다. 1년 중 가장 검색률이 높았던 달은 추석 연휴와 공휴일이 많았던 10월이었다.

최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