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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코스트너, 20대 애인과 약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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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늑대와 함께 춤을 추다 보면 '늑대 심보'를 배우게 되는 것일까. '늑대와 춤을'이라는 영화로 유명한 미국의 중견배우 케빈 코스트너(48.(右))가 자신보다 무려 19세나 어린 여자친구 크리스틴 바움가트너(29.(左))와 약혼했다.

ABC-TV 인터넷판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코스트너 대변인의 말을 인용, "그가 4년간 교제해온 바움가트너와 최근 약혼했다"며 "하지만 아직 결혼 일자는 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플러튼 캘리포니아주립대의 선후배 사이기도 한 이들 예비 신랑.신부가 결혼까지 할 경우, 이혼 경험이 있는 코스트너에겐 '처녀장가'가 된다.

코스트너는 1978년 역시 대학 동문인 신디 실바와 결혼해 아이 셋을 뒀지만 94년 이혼했다.

할리우드에서 버스 운전 등을 하다 82년 늦깎이로 은막에 데뷔한 코스트너는 야구영화 '불 더럼''꿈의 구장' 등에 출연하며 눈길을 끌기 시작했으며 90년 주연과 함께 감독까지 맡은 '늑대와 춤을'이 아카데미 최우수 영화상과 감독상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JFK'와 '보디가드' 등에 출연, 큰 인기를 끌었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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