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트위터로 축구대표팀 감독 채용 모집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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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반에 퍼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화가 이젠 한 국가의 축구대표팀 감독 채용까지 이어졌다.

아프리카 축구 강국 카메룬이 SNS로 축구대표팀 감독을 모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5일 카메룬축구협회의 이색적인 감독 채용 공고를 소개했다. 카메룬축구협회의 공식 트위터 계정(@fecafootofficie)을 통해 올린 대표팀 감독 모집 채용 공고에는 '축구 대표팀 감독을 모집합니다'면서 감독 채용 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도 걸어놨다. 협회는 '인성이 좋고 건강하며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로, 아프리카 축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카메룬 거주가 가능한 사람'을 새 감독 조건으로 걸었고, '프로팀이나 대표팀을 이끌면서 좋은 성적을 거둔 감독을 원한다. 카메룬 시간으로 15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해달라'고 했다.

아프리카의 축구 강국 카메룬은 2013년 5월부터 독일 출신의 폴커 핀케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어왔지만 지난 10월 계약이 만료됐다. 현재는 알렉산더 벨링가 감독대행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10월부터 시작되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새 감독을 물색 중이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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