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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오붓한 휴식, 신나는 해양 스포츠 천혜의 산호섬 매력에 홀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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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해변에 누워 찰랑이는 파도를 몸으로 느끼며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는 연인들, 바다에 몸을 담근 채 여유롭게 책을 읽는 사람도 있다. 오직 새들의 지저귐과 잔잔한 물결 소리만이 해변을 채운다.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서 벌어지는 이 비현실적인 장면은 클럽메드 카니 리조트에서 만날 수 있는 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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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허니문 여행지’로 매년 꼽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몰디브’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지상낙원 같은 곳에서 편안한 휴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손꼽히는 허니문 여행지

 하지만 몰디브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만나는 여정은 만만치 않다. 비행시간이 가장 짧은 대한항공편은 9시간 비행 후 스리랑카 콜롬보에 내려 1시간30분 대기한 다음, 1시간30분을 더 비행해 몰디브에 닿는다. 싱가포르나 두바이를 경유해 총 16시간에서 20시간 이상 비행하는 경로도 많은 사람이 이용한다. 몰디브 말레국제공항에 도착한 후에도 최종 목적지인 리조트로 가기 위해서는 스피드 보트나 수상 비행기, 국내선 항공기 중 하나로 다시 이동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수고를 무릅쓰고 생애 가장 특별한 휴양을 위해 사람들은 기꺼이 몰디브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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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메드 카니 리조트의 만타 라운지는 오버워터 스위트 이용객만을 위한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제
공한다(위 사진). 카니 리조트에서는 세일링, 스노클링, 투명 카약 같은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무료
로 즐길 수 있다.  

몰디브 클럽메드 카니 리조트

몰디브의 정식 명칭은 몰디브 공화국이다. 아시아 남부, 인도양 중북부에 위치해 있다. 총 1190여 개의 산호섬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200여 개의 섬에만 사람들이 산다. 섬 전체가 럭셔리 리조트로 운영되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로, 보통 하나의 섬에 하나의 리조트가 자리잡고 있다.

클럽메드 카니 리조트(이하 카니 리조트)는 몰디브 수도 말레에서 약 20㎞ 떨어진 섬 ‘카니피놀루’에 있다. 말레국제공항에서 스피드 보트로 35분 거리다. 섬 전체가 카니 리조트로, 외부인의 방해를 받지 않고 여유로운 휴양을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해변을 조금만 걸어나가도 마주치는 사람이 없어 마치 무인도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남편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는 김정선(37)씨는 “휴양 리조트가 다 비슷하지 뭐 그리 특별할까 했는데 카니 리조트는 동남아 리조트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와 낭만’이 있다”며 “에메랄드빛 바다 자체가 환상 속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고, 더운 날씨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레포츠를 즐기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카니 리조트에 묵는 여행객에게서는 특유의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클럽메드가 왕복 항공권, 공항 픽업 서비스, 객실 등 출발 전 준비사항부터 전 일정 제공되는 식사와 스낵 서비스, 스포츠 강습 및 액티비티가 포함된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 넓고 광활한 바다와 해변, 운치 있는 빌라 등 몰디브 특유의 한가로운 분위기도 한몫한다.

보다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원한다면 스위트룸을 이용하면 된다. 그중 오버워터 스위트는 객실과 바다가 바로 연결돼 모래사장을 지나지 않고 바다에 들어가 언제든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만타 라운지는 오버워터 스위트 이용객만을 위한 공간으로, 원형을 콘셉트로 설계돼 어느 방향에서건 푸른빛 석호의 환상적인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사람들은 넓은 소파에서 바닷바람을 쐬면서 책을 읽거나 보드 게임을 하고, 해먹에 누워 낮잠을 청하기도 한다. 라운지에 마련된 바에서 몰디브의 풍광을 감상하며 샴페인을 즐기는 것도 이곳에서만 가능한 호사다.

 
객실에서 곧장 바닷속으로

수상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카니 리조트는 그야말로 천국이다. 클럽메드가 올 인크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해양 스포츠를 즐길 때도 추가 비용이 없다. 장비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형형색색의 열대어, 거북이 등 해양생물을 근거리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유료),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바다를 즐기는 세일링, 투명 카약 등 다채로운 해양 액티비티가 마련돼 있다. 초보자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스노클링과 세일링 등은 스포츠 전문 G.O(Gentle Organizer·리조트 상주 직원)에게 무료 레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가 져도 카니 리조트의 즐길거리는 계속된다. 그림 같은 일몰을 바라보며 칵테일 파티를 즐기거나 선셋 디너 파티에 참석하는 등 클럽메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 이어진다. 매일 밤에는 세계 각국의 G.O가 펼치는 화려한 쇼, 라이브 밴드의 연주가 이어지고 나이트클럽에서 댄스 타임도 진행된다.

휴가를 맞아 가족여행을 온 프랑스인 안드레이 로랑(40)은 “그림 같은 풍경과 재미있는 이벤트 덕분에 카니 리조트의 기억은 오랫동안 머릿속에 떠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럭셔리 허니문을 위한 호화 리조트 ‘클럽메드 피놀루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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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놀루빌라’는 올 1월 말 문을 연 클럽메드의 프리미엄 버전인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중 하나로, 몰디브의 가스피놀루 섬에 있다. 52개의 독채형 풀빌라에 전담 빌라 호스트(버틀러)가 배치된다. 클럽메드 카니 리조트와 스피드 보트로 5분 거리에 있어 피놀루빌라 이용객들은 두 리조트를 오가며 모든 부대시설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15 인터내셔널 호텔&프로퍼티 어워드에서 ‘최고의 글로벌 비치 호텔 상’을 수상해 몰디브의 대표적인 초호화 호텔로 인정받았다. 상세한 정보는 클럽메드 홈페이지(www.clubmed.co.kr) 또는 예약센터(02-3452-012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몰디브 카니=하현정 기자, 사진=클럽메드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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