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 월드컵 3차 대회 동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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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USA투데이]

 
한국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21·한국체대)이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도 성공했다.

윤성빈은 12일(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2차시기 합계 1분41초1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3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지난 4일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해, 대회 6위까지 주어지는 메달을 딴 뒤, 월드컵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 대회에선 마틴스 두쿠스(라트비아)가 1분40초28로 1위,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가 1분40초71로 2위를 차지했다.

윤성빈은 이 대회 1차 시기에서 50초63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나 2차 시기에서 50초53으로 기록을 단축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2차 시기 도중 코너링 실수로 12위에 머물렀던 윤성빈은 2·3차 대회 연속 메달로 분위기를 바꿨다.

한편 봅슬레이 월드컵 1·2차 대회 3위에 올랐던 원윤종(30)·서영우(24·이상 경기연맹)는 3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39초57로 결승선을 통과해 6위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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