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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뭐든지 척척, 꿈을 찍어내는 3D프린터

TONG

입력

업데이트

이제는 프린터가 단순히 사진과 문서를 찍어내는 것을 넘어서 물건까지 찍어내는 시대가 왔습니다. 바로 3D 프린터의 등장 덕분인데요, 3D 프린터는 컴퓨터로 설계된 3D 도면을 바탕으로 3차원 물체를 만들어내는 기계를 뜻합니다. 대부분의 3D 프린터가 플라스틱을 재료로 사용하고 있지만, 종이·고무·식품·금속까지 재료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전민고에 비치된 3D 프린터를 사용해 ‘TONG 배지'를 직접 제작, 출력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컴퓨터 설계 프로그램으로 설계하기


우선 출력하고 싶은 대상을 머리속에 구상하고 컴퓨터에서 3D CAD 프로그램을 이용해 설계해야 합니다. CAD(컴퓨터 이용 설계) 프로그램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 중 SketchUp은 특유의 직관적인 사용법으로 학생도 쉽게 익히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CAD 프로그램이 익숙치 않아 조작하기 어려운 사람이나, 복잡하고 어려운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사이트도 있습니다. CAD 파일 공유사이트인 'Thingiverse'에서 원하는 제품을 검색하면 전세계의 사람들이 직접 제작해 무료로 공유하는 양질의 설계 파일을 찾을 수 있습니다.

출력 크기 및 세부 사항 조정하기


설계가 완료된 파일을 3D 프린터가 읽을 수 있는 전용 파일로 변환시켜 크기, 속도, 밀도 등 세부 사항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TONG 배지를 제작하기 위한 'Tong.slt' 파일 제작이 완료되고, 이제 3D 프린터로 출력을 할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출력하기


프린팅을 하기 전, 3D 프린터를 예열해 플라스틱을 녹일 수 있는 최적의 온도를 맞춥니다. Print 'Tong.stl' 이라는 항목을 선택하면 출력이 시작됩니다.


3D프린터가 출력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 모습이 적층형 3D 프린터의 출력 원리입니다. 저희가 사용한 적층형 3D프린터는 대표적인 3D 프린터로, 원료가 되는 ABS 소재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녹여 분사하고 이를 층층이 쌓아 올려 조형하는 방식으로 출력합니다. 아래부터 차곡차곡 쌓아 올리기 때문에 내부에 굉장히 정교한 구조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을 녹여내 출력하기 때문에 출력 과정 중엔 매우 뜨거우니 주의해야 합니다.


약 30분 정도 지나자, 컴퓨터로 구상한 배지의 모습이 대강 잡혔습니다. ‘조그마한 배지 하나 만드는데 무슨 시간이 이리 오래 걸리냐‘고 말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과거에 이런 물건들을 제작하려면 각 면의 도면을 제작하고 소재과 세부 사항 등을 계산해 제작 업체에 넘겨 시제품을 다시 받는데에 몇 주가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효율적이고 빠르게 변화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듬기


3D프린팅이 끝난 후, 출력 시 임시로 출력물을 고정하는 서포터(지지대)와 바닥을 제거하면 구상했던 'TONG 배지'가 완성됩니다.
같은 방법으로 3D프린터를 이용해 많은 물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인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미니언’의 피규어도 제작할 수 있고, 기념일에 맞춰 친구와 연인에게 의미있는 선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제3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누구든지 손쉽게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바로 개개인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생산이 대중화된 미래 사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찾아다니며 사러 나가지 않고 자신이 직접 물건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개인 맞춤형 인공 장기를 만들어 대체하는 등의 수명 연장 효과도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높은 비용의 3D 프린터를 구매하는 대신, 파일을 보내주면 대행료를 받고 3D 물체를 출력해주는 업체가 생기는 등 3D 프린터와 관련된 새로운 일자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말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물건을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로 변화될 미래가 무척 기대됩니다.

글·사진=신우림·유혜민(전민고 1) TONG청소년기자, 청소년사회문제연구소 전민고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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