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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IoT 제품 16종 추가…스마트 주방 내년 완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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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다이어트 중인 회사원 A씨는 오후 10시 무심코 냉장고 문을 열었다. 냉장고는 요란한 경고음을 울리며 “당신은 다이어트 중입니다. 오후 7시가 지나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습니다”라고 안내한다. 야참을 포기한 A씨는 거울 앞에서 내일 입을 옷을 정한다. 스마트 거울은 ‘구름 없이 맑고 포근한 날씨’를 예보한 뒤 A씨의 피부 상태를 진단해 “당분간 보습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LG유플러스 서비스 확대

 LG유플러스가 홈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 사업을 강화하면서 내년에 도입할 서비스 중 일부다. LG 유플러스는 현재 14개인 홈 IoT 제품을 내년 상반기 30개까지 늘리고 하반기에 지능형 IoT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 LG 유플러스가 시작한 홈 IoT 서비스는 현재 가입자 8만명을 넘어서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는 IoT스위치·플러그·열림감지센서·에너지미터·가스락·도어락·온도조절기 등 총 14종을 서비스하고 있다. 여기에 16종을 추가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 홈 시대를 여는 것이다. 냉장고와 광파오븐, 전자레인지 등 주방 가전기기의 대부분을 음성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스마트 주방’이 완성된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따른 맞춤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LG 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에 홈 IoT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하반기엔 지능형 IoT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지능형 IoT 서비스는 날씨 정보를 자동 조회해 외부 온도와 미세먼지 농도 분석을 통해 에어컨이나 공기 청정기의 동작을 자동 제어하는 기능이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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