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 강남점 화재…"고객 700여명 대피…외벽 용접 중 내장재에 불 추정"

뉴코아 강남점 화재

'뉴코아 강남점 화재'

뉴코아 강남점 화재 완진…연기흡입으로 3명 병원 이송

8일 오후 1시 48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뉴코아백화점 강남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오후 2시 44분 완전히 진화됐고, 고객은 대부분 안전하게 대피했다.

화재는 3층 의류창고에서 시작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 등은 인원 222명과 장비 58대를 투입해 건물에 있던 고객 700여명을 대피시키고, 화재 발생 50여분만인 오후 2시 37분쯤 초기 진화를 마쳤다.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김모(31)씨 등 남성 3명이다. 3명 모두 공사관계자다.

서초소방서 측은 "3~5층은 공사 관계자만 있었고 아직 영업을 시작하지 않아 고객들은 출입할 수 없었다"며 "현재 1~2층에 있던 고객 700여명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화재 원인은 건물 외벽 용접 작업 중 내장재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코아백화점 강남점은 리모델링 후 지난달 26일 재개장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뉴코아 강남점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