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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TV 가이드] 세계의 명화 '리틀 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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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면

EBS 밤10시
감독 프루트 챈 주연:유유에밍·막 웨이판

잔잔하게 적셔드는 가족 멜로물. 아홉살 소년 청(유유에밍), 그의 무구한 눈을 통해 1999년 중국에 반환되기 직전 홍콩의 음울한 표정을 전한다.감독은 이미 '메이드 인 홍콩'(1997년) '그 해 불꽃놀이는 가장 화려했다'(98년)에서 홍콩의 불안을 포착했다.

작은 식당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배달일을 돕는 청. 어느 날 중국 본토 출신의 또래 소녀 팡(막 웨이판)을 만나 친해진다. 일자리를 구하러 식당을 찾았던 것.

한편 청은 할머니로부터 자기에게도 형이 있으며 갱단에서 일한다는 말을 듣고는 찾아나선다. 그러나 이를 안 아버지가 혼을 내고 청은 홧김에 가출해 팡에게 간다. 청을 수소문하던 아버지는 팡 가족의 불법 이민 사실을 알고 신고해 이들은 결국 본토로 추방된다.

1999년작.전체 시청가.★★★★(만점 ★5개)

*** 디레일드(MBC 밤 11시10분)

장 클로드 반담 주연의 액션물. 인자하고 자상한 가장인 자크(반담)는 나토의 비밀 정보요원이다. 물론 아내는 이를 알 리 없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휴가를 떠나는데, 긴급 호출! 동구권에서 화학무기를 빼낸 러시아 여성을 안전히 모시라는 것. 곡절 끝에 무사히 여인과 함께 기차의 침대칸을 탔는데. 이게 웬일? 도끼눈을 한 아내에게 현장(?)이 발각된다. 감독 밥 미조로프스키. 2002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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