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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 영화 '히말라야' 찍다 기절…"4500m 올라갔다 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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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히말라야 포스터 캡쳐]

김인권, 영화 ‘히말라야’…“제목 보고 피하고 싶었다” 왜?

배우 김인권이 출연 영화 ‘히말라야’에 대해 속내를 드러냈다.

김인권은 1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게스트로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인권은 영화 ‘히말라야’에 관련해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제목이 ‘히말라야’라는 것을 보고 어떻게든 피해갈 순 없을까 생각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인권은 “(히말라야) 다녀오신 분들 이야기 들어보니 그 곳은 갈 수 있는 곳도 아니고 괴로운 곳이라고 말씀을 많이 했다”며 “고산병 때문에도 다녀와도 계속 고생하시지 않냐”고 속내를 밝혔다.

또한 김인권은 “저희는 4500m까지 올라갔다 왔다”며 “그 높이도 견디기 힘들었다”고 촬영 당시를 전했다.

김인권은 '영화 출연이 결정되고 체력 훈련 같은 걸 했냐'는 DJ 최화정의 질문에 "그렇다"면서 "훈련 첫 날부터 직각에 가까운 암벽을 올랐다. 아이젠을 차고 빙벽 훈련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인권은 압력 체험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3-4시간 동안 배우들이 스튜디오만한 방에 들어가 압력을 체험했다"면서 "제 기억으로는 내가 '그만하시죠' 이랬던 것 같은데, 선배들은 제가 '내려가! 내려가!' 이렇게 소리를 쳤다더라. 잘 기억이 안날 정도"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인권은 이어 "실제로 연출부에는 기절한 친구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인권이 출연한 영화 ‘히말라야’는 2005년 에베레스트 등반 중 사망한 고(故) 박무택 대원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다시 등반길에 오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원정대의 실화를 그렸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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