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전역을 뿌연 안개와 심각한 대기 오염 물질들이 뒤덮고 있다. 1일 베이징 스모그 수치는 기준치보다 무려 35배가 넘는다. 베이징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닷새째 지속되고 있는 이 스모그의 영향으로 베이징의 대다수 학교는 학생의 야외활동을 자제시키고 있다. 뿌연 안개로 가득 차 한치 앞이 분간되지 않을 정도의 이 스모그 속에서 베이징 사람들은 마스크를 쓴 채 일상을 보내고 있다.
오후 4시 베이징 미국 대사관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의 스모그 수치는 621.0㎍/㎥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기준치(25㎍/㎥)보다 24.84배 높은 상황이다. 겨울철 주로 석탄으로 난방을 하는 중국에서 스모그는 앞으로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베이징AP=뉴시스] [영상·구성=홍다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