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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은퇴 선언…코비 "올해가 마지막"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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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NBA 페이스북]

코비 브라이언트 은퇴 선언…코비 "올해가 마지막"

NBA의 전설로 불리는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37세)가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ESPN'은 30일(한국시각) '플레이어스 트리뷴'의 발표를 인용, "20년째 선수 생활 동안 레이커스를 5번 NBA 우승으로 이끌었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코비 역시 "나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극도의 부진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서 은퇴설이 꾸준히 거론됐고 코비가 공식적으로 은퇴 뜻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비는 "마음은 뛰고 있지만 몸은 떠날 때가 됐다는 걸 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코비는 1996~1997 시즌부터 LA레이커스에서 20년간 5회 우승을 포함해 NBA 올스타에 14번 서정되는 등 레이커스의 상징이다.

코비는 한경기 81득점 기록과 29일까지 1292경기에 출장했으며 통산 3만 2000점을 기록하는 등 '제2의 마이클 조던'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NBA 무대의 슈퍼스타로 군림했던 코비는 올해 득점력과 슈팅 성공률이 하락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최근 몇 년 사이 아킬레스건과 어깨, 무릎 등 부상 경력이 있어 전성기에 비하면 많이 못 미치는 수준의 경기력과 나이를 속일 수 없다는 점에서 은퇴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티즌들은 "잘 가요 코비, 내 영웅" "코비도 떠나는구나" "NBA의 별이 떠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코비 은퇴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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