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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학교] 상담센터 직접 운영… 학부생이 1년간 인턴실습 할 수 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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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는 학부생도 인턴실습을 할 수 있는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앞으로 전망도 밝다. 유성진 교수(오른쪽)와 주미경 졸업생. 프리랜서 조인기

한양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는 다양한 심리학 영역 중에서도 상담심리라는 세부전공을 깊이 있게 가르친다. 특히 학부생이 인턴실습을 할 수 있는 상담센터를 갖추고 있다. 특징과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상담심리학과 유성진 교수, 주미경 졸업생

-학과 특징은.

▶유성진 교수(이하 ‘유’)="심리학은 20개 세부전공이 있을 만큼 광범위하다. 그중 하나인 상담심리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세부전공이라는 특성을 살리고 급증하는 상담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대학원에 버금갈 만한 수준의 교육이 이뤄진다. 강의 밀도는 오프라인 대학 강의의 거의 1.5배는 되는 것 같다.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것도 큰 특징이다. 학기당 12~15명을 선발한다. 대학원생이 3명이고 나머지는 학부생으로 주로 4학년을 뽑는다. 성적과 선수과목 이수가 전제조건이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과하고 필기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주미경 졸업생(이하 ‘주’)="인턴으로 선발되면 1년간 심리상담과 심리검사를 실습하고 교수님들의 슈퍼비전(지도)을 받으며 예비상담가로 수련할 수 있다. 교수님께서 인턴 상담원의 성향을 잘 아시기 때문에 맞춤 슈퍼비전이 이뤄진다.”

-학사관리는.

▶유="어려운 내용을 친절하고 쉽게 가르치려고 하지만 교육의 기준과 밀도를 낮추지 않는다. 결과는 공정하 게 평가해 학습 효과를 높인다. 온라인 강의에도 출석제도가 있어서 게을리 하면 학점을 못 받을 수 있다.”

-졸업생 진로는.

▶유="크게 보면 대학원에 진학해 석박사 과정을 밟거나 자격증을 취득해 활동한다. 학부 졸업만으로는 고급 자격증을 취득하기 어렵다. 한양사이버대도 대학원에 연계과정이 갖춰져 있다. 하지만 대학원은 오프라인으로 가는 걸 권한다. 새로운 경험을 쌓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취업 분야는 다양하다. 일반 상담센터 취업도 가능하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무료 상담기관에도 진출할 수 있다. 고급 자격증을 취득하면 개업할 수도 있다.”

▶주="한국외국어대 교육대학원을 진학해 교사자격증을 취득했고 전문상담교사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청소년상담사·임상심리사 등에 합격해서 상담기관에서 근무하는 동문들이 많다.”

-온라인이어서 소통이 부족하지 않은가.

▶유="그런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과학생회 활동, 특강·논문콘서트·콜로키엄(학회)·학습경진대회와 같은 학술활동, 스터디 모임 등을 통해 보완된다.”

▶주="세부전공이라는 특징에 맞춰 교수님들께서 상담기법과 이슈 중심 특강 등을 해주시는 것으로도 보완된다. 교수님들께서 도 소통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신다.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이 가능하다. 4학년 때 졸업논문 멘토를 했고, 학교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하버드·예일·브라운 등 아이비리그 대학의 심리상담센터를 견학했다.”

-향후 발전 방향은.

▶유="상담은 3만 달러짜리 학문이라는 말도 있다. 국민소득이 그 정도되면 상담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종전에는 가족시스템 안에서 해결했다면 이제는 전문가를 찾는 추세다. 가족 상담, 중독 상담, 청소년 상담 등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세부 분야에 필요한 상담기술을 커리큘럼에 넣어 내실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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