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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2015 가요도 방송도 콜라보레이션 열풍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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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고와 소유가 함께 공연하고 있다. [사진=중앙포토]

2014년 가요계의 트렌드는 ‘콜라보레이션’이었다. ‘소유-정기고’의 ‘썸’을 시작으로 ‘레이나-산이’, ‘기리보이-NS윤지’ 등 다양한 가수들이 다양한 컨셉트와 신선한 조합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콜라보레이션’이라는 트렌드가 반짝하고 사라질 것이란 일부 사람들의 말과 달리 2015년 역시 가요계는 콜라보레이션이 도도한 흐름을 이어갔다.  ‘소유-권정열’, ‘박경-박보람’ 등의 조합으로 음원 판매 성적은 물론, 사람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받았다.

우리도 ‘콜라보레이션’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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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바스의 ‘무민’ 스페셜 에디션 [사진=아모레퍼시픽]

콜라보레이션 열풍은 가요계에서 끝나지 않았다.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많은 기업들이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했다. 올해 ‘해피바스+무민’, ‘비욘드+앨리스’, ‘어퓨+도라에몽’ 등 화장품 기업과 캐릭터의 콜라보레이션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다. 최근 들어 ‘키덜트’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며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이용해 제대로 된 마케팅을 실시한 것이다. 결과는 당연히 성공적이었다.

방송계도 ‘콜라보레이션’?

그러자 또 다른 ‘콜라보레이션’이 주목을 받게 되었다. 다름아닌 방송계다. 방송계에서의 콜라보레이션은 다른 두 가지의 분야가 한 방송에서 합쳐지는 것을 뜻한다. 최근 많은 PD들이 강조하는 방송계의 콜라보레이션은 ‘교양’과 ‘예능’이다. ‘교양’과 ‘예능’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가장 크나큰 성공을 거둔 프로그램을 꼽으라면 KBS의 ‘1박2일’을 꼽을 수 있다. 얼핏 보면 예능적인 요소로 가득해 보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우리나라 대한민국 내 숨겨진 풍경을 찾아 시청자에게 보여주며 그 곳의 문화와 자연환경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1박2일’ 외에도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와 같은 방송들도 ‘교양’과 ‘예능’ 콜라보레이션의 대표작이라 말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요리+예능’, ‘음악+드라마’ 등의 조합도 떠오르고 있다.

‘콜라보레이션’ 흥행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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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포맷으로 호평받은 tvN의 ‘삼시세끼’ [사진=중앙포토]

그렇다면 사람들, 즉 시청자는 왜 ‘콜라보레이션’에 열광하는 것일까?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단순히 한 가지 이야기를 다루는 방송은 더 이상 메리트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한 쪽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두 분야가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편이 신선하게 느껴져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정보의 시대로 변하면서 사람들은 예능에서도 지식을 얻을 수 있기를 마음에서 호응이 크다고 생각한다.

‘콜라보레이션’의 미래는 밝은가

사람들은 더 이상 한 가지 분야만을 원하지 않고, 효율성을 따지며 ‘멀티태스킹’과 같은 방송을 원하고 있다. 그렇기에 ‘콜라보레이션’ 방송이 더욱 성공할 것이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단 PD들이 계속해서 같은 분야의 융합만 시도한다면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이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누구든 한 번에 성공을 하는 경우는 없다. 시행착오를 겪을수록 더욱 뛰어난 결과물이 나온다고 한다. 이처럼 더 나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콜라보레이션’에 시도하는 도전정신을 가진 PD들이 계속해서 나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사람들의 심리와 관심 분야에 대한 철저한 분석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글=박찬진(청심국제중 3) TONG청소년기자, 청소년사회문제연구소 청심국제중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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