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아시아녹화기구에 후원금 1억원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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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오른쪽)이 고건 아시아녹화기구 운영위원장에게 북한 산림 복구를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 한국수력원자력]

 아시아녹화기구는 한국수력원자력이 북한 산림 복구를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고건 아시아녹화기구 운영위원장은 최근 한수원 서울 사무소에서 조석 한수원 사장을 만나 후원금을 전달 받았다. 후원금은 1만1000명의 임직원이 1인당 묘목 3그루(1그루당 3000원)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모았다. 모두 3만3000그루로 1억원에 상당하는 돈이다. 이 돈은 북한의 수자원 확보를 위한 산림 복구에 쓰인다.

고건 운영위원장은 “희망묘목은 북한의 양묘장 사업과 영농자재 공급, 산림병과 해충 방제 등으로 사용된다”며 ”한수원의 후원금이 남북 에너지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녹화기구는 동북아 사막화 방지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민간주도형 산·관·학 국제협력기구로 지난해 3월설립됐다. 최근 ‘나무 한 그루, 푸른 한반도’ 기금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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