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 상생협약, 농산물 수출 거점 함께 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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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중국 상하이(上海) 등에 있는 충남도 해외사무소가 세종시 농특산물 홍보에 나선다. 또 세종시 도담동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충남도 농산물을 판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2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버스 정보 등 14개 과제 협력키로

 협약에 따라 두 지역은 14개 과제를 공동 추진한다. 우선 내년 말 준공되는 세종시 학교급식센터에서 충남도 일부 농수산물을 이용한다. 또 지난 20일 확정된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힘을 모으고 세종~공주 경유 광역버스 정류장에 실시간 버스 운행상황을 알리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주 금강자연휴양림 등 두 지역 주요 관광지를 서로 알리고, 보령과 세종시 조치원읍 사이에 충청 산업문화철도(85㎞·단선전철) 건설을 위해 정부에 공동 건의문을 내는 등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협약은 충남과 세종이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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