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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엔 기업 규모 관계 없죠, 청년실업 해결 앞장서는 강소기업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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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업진흥원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하이서울브랜드 참여 기업 중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우수기업들이 소개됐다. 사진은 전 직원의 34%가 연구개발 인력인 아시아종묘. [사진 S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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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SETEC 국제회의장에서 서울 강소기업 일자리 대장정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선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하이서울브랜드 참여 기업 중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우수기업들이 소개됐다. 이들은 매년 신규 채용 인력 증가율이 10% 이상을 기록하고,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해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 받아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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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스타일은 대표부터 인턴까지 서로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문화를 갖고 있다. [사진 SBA]

◆후스타일=2005년 설립된 글로벌 F&B 기업이다. 요거트 프랜차이즈인 요거베리를 론칭해 전 세계 20여 국에 진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카페 원료 브랜드인 아임요를 통해 카페 메뉴 원료를 직접 개발·제조·공급하고 있다. 비전기식 가정용 간편 요거트 발효기 요거베리 요거트 메이커와 치즈 메이커, 요거트 스타터, 올인원 메이커를 출시해 8개월 만에 100만 대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요거베리 요거트 메이커는 에어 발효를 통해 집에서 직접 요거트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용 요거트 발효기다. 요거트 메이커를 통해 만든 요거트는 유산균의 파괴를 최소화해 자연에 가까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요거베리 치즈 메이커는 위생적인 안심 설계로 건강하고 신선한 치즈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치즈 제조기다. 자연적 유청 분리 방식과 냉장 숙성 방식을 통해 생치즈를 만들 수 있다. 요거베리 요거트 스타터는 특허 받은 유산균으로 요거트를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유산균 종균이다. 방부제나 첨가물을 넣지 않았으며 유통기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시와 일자리 대장정 행사
OA·블랙박스·종자 업체 등
매년 10% 채용 늘린 기업 선정

◆큐알온텍=1세대 블랙박스 기업이다. 대표 브랜드는 루카스 블랙박스. 최근 출시한 모델 LK-9190 AD와 LK-9390 AD는 부주의에 의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을 지원한다. 단순 사고 영상 기록 장치를 뛰어넘는 차량안전의 보조 장치다. 루카스 블랙박스의 2015년 매출은 현재 2014년의 2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시에스=전자문서 및 리포팅툴 전문 SW기업이다. 전자문서 개발 솔루션 OZ e-Form(오즈 이폼)으로 금융·공공·제조·프랜차이즈·백화점·병원 등 전자문서의 활용 분야를 넓혔다. 오즈이폼은 기존에 종이로 만들던 각종 신청서·계약서 등의 문서를 전자문서로 개발, 웹이나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문서 조회 및 작성, 전자서명을 지원한다. 종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페이퍼리스 환경을 가능하게 하는 전자문서 개발 솔루션이다. 최근 포시에스는 전문 개발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손쉽게 엑셀을 이용해 전자문서를 개발하고 모바일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OZ in Excel(오즈 인 엑셀) 제품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엑셀에 전자서명, 텍스트 박스, 체크 박스 등 다양한 데이터 입력 컴포넌트 플러그인을 제공해 기업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종이 업무를 전자문서로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포시에스는 초기 구축비용 부담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전자문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전자문서 시장 확대 및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시에스는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빠르게 변화하는 IT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 리포팅, 전자문서 시스템 등 앞선 기술력으로 국내외 30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금영제너럴=2007년 국내 토종 승강기 GYG 엘리베이터 브랜드를 출시했다. 중소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단기간에 주요 건설회사인 대우건설·GS건설·두산건설·삼성중공업·한화건설 등에 엘리베이터 완성품 협력업체로 공식 등록됐다. GYG 엘리베이터는 다른 메이저 엘리베이터 회사들과 다르게 자체 직원 육성을 통해 직접 설치시공과 유지보수를 제공한다. 이는 고객 만족도 제고 및 제품품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금영제너럴은 2008년 1월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현재 전 직원의 약 27%에 해당하는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한 종합기술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새로운 제품과 신기술의 개발,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투자와 시장 개척을 위해 연평균 약 30%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신한엘리베이터=국가연구과제인 2014 승강기산업 구조 및 기술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및 한국승강기대학교와 공동으로 에스컬레이터의 과속 및 역주행을 방지하는 보조 브레이크를 개발했다. 기존 제품보다 크기가 작고 부대공사가 필요 없어 설치가 수월하다. 친환경 시대를 맞아 클린룸 엘리베이터도 선보여 각광받고 있다. 클린룸 엘리베이터는 공기 속에 존재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입자뿐 아니라 온도·습도·공기압 등을 환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가리킨다.

◆아시아종묘=기능성 채소 종자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34%가 연구개발 인력일 만큼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신개념 채소를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소비자들의 식생활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고추·수박·오이·무·배추 같은 한국인이 즐겨 먹는 채소는 물론 양배추·브로콜리·컬리플라워 등도 공급한다. 아시아종묘는 한국 종자의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해 2015년 7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배런메디엔뷰티=고주파 무선 제품 및 유선 제품부터 뷰티 디바이스, 포블링,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있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고주파 기기, 모공진동클렌저, 냉온기, 이온도입기, 갈바닉 기기 등 30가지의 제품이 출시됐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부위에 따라 제품을 페이스(FACE)·바디(BODY)·아이(EYE) 부위별로 나눠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하배런메디엔뷰티의 배터리 내장형 휴대용 고주파 미용기기는 미국·유럽·중국·일본·대만·이스라엘 등 해외 6개국에 특허 출원 중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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