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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원인, 도파민 분비량 줄어 운동장애 우울증 발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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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원인, 50대 이전 발병시 유전적 요인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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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원인

파킨슨병 원인과 함께 파킨슨병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뇌에 있는 신경세포가 죽으면서 운동 장애가 나타나는 파킨슨병은 아직 제대로 된 치료법이 없는 난치병이다. 

파킨슨병 원인은 아직 알려진 게 없다. 50대 이전의 젊은 나이에 발병하면 유전적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확실한 예방법과 완치를 위한 치료제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파킨슨병은 느리게 진행되기 때문에 발병 초기부터 관리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과거 복싱 스타 무함마드 알리(73·미국)가 앓는 지병으로 잘 알려진 파킨슨병의 국내 환자 수가 8만 명을 넘어섰다. 이 병에 걸리면 뇌 속의 도파민(운동, 학습 등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떨림·운동 장애·우울증 등이 나타난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파킨슨병 진료인원은 8만4771명이며, 여성 환자(60.8%)가 남성보다 많았다. 2013년(7만9947명)에 비해 5000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파킨슨병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지난해 진료인원 가운데 70대가 45.3%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 비율은 열 명 중 아홉(90.9%)을 넘었다.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환자수는 168.5명으로, 최근 5년간(2010~2014) 연평균 7.2% 늘어난 걸로 집계됐다. 특히 80대 이상 환자가 해마다 8.3%씩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파킨슨병의 획기적인 치료방법이 나왔다. 아직 소규모 임상실험 단계지만 중증 파킨슨병 환자들의 운동능력을 회복시킬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NBC방송 등 미국언론들은 조지타운대 치매·파킨슨병 연구실 샤벨 모사 박사팀이 백혈병 치료제인 닐로티닙(제품명 타시그나)을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방법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파킨슨병과 루이바디병(퇴행성 치매)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소량의 닐로티닙을 6개월간 투약한 결과, 10명이 운동능력을 회복하고 증세가 호전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정식 대규모 임상실험에 나설 예정이다. 임상실험을 통과하면 파킨슨병·헌팅턴병 같은 퇴행성 질병은 물론 알츠하이머병·루이바디병 등 치매치료에도 획기적인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파킨슨병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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