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산역의 재탄생…역사전시관과 장난감 도서관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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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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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빈 공간으로 남아 있던 옛 일산역 역사가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옛 일산역사는 1906년 경의선 조성 당시 생겼다가 일제강점기인 1932년 목조건물(연면적 178㎡)로 건립됐다. 이후 2006년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제294호로 지정됐다. 이어 간이역으로 이용되다 경의선이 복선전철로 개통된 2009년부터 일산역이 인근에 새로 생기면서 빈 공간으로 남았다.

고양시는 2억5000만원을 들여 역사를 리모델링해 ‘고양 일산역 전시관 및 신세계 희망장난감 도서관’을 지난 17일 개관했다. 전시관에는 경의선과 일산역·일산전통시장 등을 주제로 한 모형과 사진·동영상·철도 관련 물품 등을 전시했다. 외부에는 갤러리와 아트트릭을 이용한 포토존이 마련됐다.

윤병열 고양시 문화사업지원팀장은 “수도권 주민들의 추억과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옛 일산역사를 역사적 추억 공간이자 쉼터로 만들어 관광명소화 했다”고 말했다.

고양=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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