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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저먼 지니어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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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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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 지니어스(피터 왓슨 지음, 박병화 옮김, 글항아리, 1416쪽, 5만4000원)=독일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나라이자 18세기에서 20세기 중반까지 유럽의 새로운 르네상스와 과학혁명을 이끈 나라였다. 『생각의 역사』를 쓴 영국 저술가 피터 왓슨이 독일의 창조적인 업적이 어떻게 가능했으며 히틀러 이후 이 전통이 어떻게 무너졌다 되살아났는지를 예술가와 과학자, 사상가 35명의 삶으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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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파리를 사랑해(양선희 지음, 문예중앙, 280쪽, 1만3000원)=“누군들 삶이 고단하지 않겠는가. 이젠 그만하자. 삶이 그냥 흘러가도록 지켜보자. 누구에게나 삶은 견뎌내야 하는 것이다.” 현역 기자이자 등단 작가인 양선희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두 번째 장편소설. 1980년대 대학시절을 함께 보낸 세 친구(민아·성재·승우)의 뜨겁지만 안으로만 삼켜야 했던 사랑, 쓸쓸하고도 애틋한 엇갈림을 감각적인 언어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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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프리먼의 소설가를 읽는 방법(존 프리먼 지음, 최민우·김사과 옮김, 자음과 모음, 580쪽, 1만8000원)=영국 문예지 ‘그랜타(granta)’의 편집장을 지낸 저자가 자신이 만난 소설가 70명의 삶과 작품을 소개한다. 오에 겐자부로, 헤르타 뮐러, 살만 루시디, 귄터 그라스, 무라카미 하루키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어떻게 위대한 작품을 탄생시켰는지 들려준다.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최민우, 김사과씨가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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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탄생(장원섭 지음, 학지사, 478쪽, 2만원)=수공업 장인에서 자동차 명장, IT 분야의 장인까지 다양한 분야의 장인 21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직업이 돈벌이의 수단이 된 사회에서 일의 가치를 찾으며 일하는 동시에 배우는 한국·일본·독일의 장인들을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인 저자가 만났다. 최고의 경지에 이른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배우고 성장하는지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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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숲의 왕을 찾아서(필립 후즈 지음, 김명남 옮김, 돌베개, 280쪽, 1만5000원)=한때 미국 남부의 숲을 주름잡았던 ‘흰부리딱따구리’는 왜 한 세기 만에 멸종되고 말았을까. 논픽션 작가인 저자는 수많은 문헌과 관련자 인터뷰를 통해 개발을 위한 벌목과 인간의 사냥이 아름답기로 이름났던 새를 어떻게 지구에서 사라지게 했는지 생생하게 재구성한다. 동물과 인간이 공생하는 길은 없는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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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101가지 질문과 답변(케네스 W 포드 지음, 이덕환 옮김, 까치, 365쪽, 2만원)=지난해 개봉한 영화 ‘인터스텔라’로 다소 친숙해졌지만 아직 많은 이들이 ‘양자(quantum)’라는 단어를 어렵게 느낀다. 미국 과학자인 저자가 양자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101가지 문답으로 정리해 소개한다. 양자의 발견에서 양자 이론, 양자물리학의 현주소에 이르기까지 양자의 모든 것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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