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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열이란? 인수공통감염병, 건국대 집단폐렴 '큐열' 의심…추가 감염 우려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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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열이란? 사진 출처=뉴시스]

'큐열이란'

Q열은 콕시엘라 브루네티(Coxiella burnetii)에 의하여 감염되는 전염병이다. 큐열은 호주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큐열의 주된 감연원은 소, 돼지, 양 등의 가축이다. 가축의 배설물이 흩어져 공기중에 부유하거나 먼지, 쓰레기와 함께 인간에게 접촉됨으로써 감염이 발생한다.

큐열에 감염되면 2~4주의 잠복기간 후 갑자기 고열이 나타나고 두통, 근육통, 전신권태감이 동반된다. 고열은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계속되며, 심할 경우 심내막염이나 폐선유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큐열의 가장 큰 특징은 병원균을 하나만 흡입하여도 질환이 발생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와 관련, 서울 건국대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호흡기질환 환자가 31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건국대 관련 원인 불명 호흡기 질환 사례로 총 31명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전일 오후 5시 대비 10명의 사례가 추가 접수된 것이다.

현장 역학조사반의 조사 결과 31명은 모두 동물생명과학관 건물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이다. 최근 1주일 사이 집중적으로 발병한 점으로 미뤄 해당 건물과 관련된 공통적 요인에 의한 집단발생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발병원인의 규명을 위해 환자 및

건물내 환경검체를 채취해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세균·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특이한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당초 동물실험을 하는 대학생들에게서 폐렴 증상이 나타나 조류인플루엔자(AI)나 브루셀라증, 큐열 등 사람과 동물이 동시에 걸리는 인수공통 감염병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유전자 검사 등 지금까지 실시한 검사에서는 뚜렷한 발병 원인을 찾지 못했다.

다만 브루셀라, 큐열, 레지오넬라 등은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항체 검사 진행 중으로 3주 후 회복기 혈청으로 재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큐열이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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