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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학규, 정계은퇴 후 첫 공개강연…내달 2일 손학규계 대규모 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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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강연 포스터. [사진: 키맵대학교 강의 안내 캡처]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전 상임고문이 정계은퇴 후 처음으로 29일 카자흐스탄 한 대학에서 공개 강연자로 나선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키맵 대학교는 손 전 고문이 ‘위기상황에서 효율적인 리더십(Effective Leadership During Crisis)’이란 제목으로 29일 오후 4시(현지시간) 특강 강연자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손 전 고문측은 “강연 주제는 남북관계와 통일 문제 등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며 “정계 복귀와는 관련 없는 키맵대학교 총장과의 인연으로 만들어진 자리”라고 설명했다. 키맵대학교 방찬영 총장이 오래 전부터 요청해와 수락했다는 것이다. 손 전 고문은 부인 이윤영씨와 함께 지난 27일 출국했으며 31일 귀국 예정이다.

앞서 손 전고문은 지난 10일 전남 구례 화엄음악제에 참석, 17일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 지정 기념행사 참석 등 외부 행사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이어 내달 2일에는 손 전 고문의 정계은퇴 후 처음으로 손학규계 인사들이 대규모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손 전 고문과 가까운 이낙연 전남지사 주도로 내달 2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신학용·양승조·조정식·이찬열·최원식 의원과 김유정·전혜숙 전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고문측 관계자는 “손 전 고문 정계 은퇴 후 이렇다할 계기가 없어 서로 만나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을 뿐 (손 전 고문의) 정치행보와는 아무 관련 없다”며 “손 전 고문이 현재 머물고 있는 강진을 떠날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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