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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안유수 이사장, 고향 도울 영농물자·묘목 싣고 방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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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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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컨테이너 앞에 선 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끝나자마자 80대 실향 기업인이 고향을 돕기 위해 방북했다. 에이스침대 창업주인 안유수(85)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은 27일 영농 물자와 묘목을 실은 컨테이너 28대를 이끌고 고향인 황해도 사리원으로 떠났다. 에이스경암재단은 2009년 사리원에 비닐하우스 50동 규모의 시범영농단지를 만들었다. 지난 4월에는 안 이사장이 직접 가져간 자재로 단지 규모를 두 배로 확장했다. 이번에는 50동 규모의 온실을 추가로 건설할 자재와 채소 종자를 싣고 간다. 산림녹화 사업용 묘목도 함께 가져간다. 안 이사장은 “각계 각층의 참여와 교류를 통해 우리 민족이 서로 화해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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