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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사지 업소 차려놓고 성매매 알선한 일가족 적발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안양 평촌신도시 번화가에 마사지 업소 4곳을 차려놓고 성매매를 알선한 일가족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모(71)씨를 구속하고 서씨의 가족 4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바지사장 한모(33)씨와 종업원·손님 등 6명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서씨 등은 지난 5월 초순께부터 평촌신도시 번화가의 한 상가 4곳을 임차해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단속된 업주 명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여러 명이 같은 성씨에 전과도 비슷하다는 점을 수상히 여겨 확인한 결과 이들이 서로 가족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업소 운영에는 서씨와 친동생(63), 친동생 아내(58ㆍ여), 조카(27), 조카사위(31) 등이 가담했다. 조사 과정에서 또다른 친동생(61)은 지병으로 사망했다.

안양=박수철 기자 park.suche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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