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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기자의 '미장원 수다'] 바지 밖으로 삐져 나오는 옆구리 살 빼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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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에 옷 두께도 두툼해집니다. 이와 함께 두툼해진 게 또 있습니다. 바로 옆구리 살!

추석 연휴, '잠시 튀어나왔다가 들어가겠지'했던 옆구리 살이 매일 아침 옷 입을 때마다 저에게 '안녕'하고 인사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쌀쌀해진 날씨 덕분에 옷을 껴입게 돼 남들은 눈치채지 못하지만, 저는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옆구리 살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보기 좋은 몸매를 위해서냐고요? 물론 그것도 있죠. 미끈하고 탄탄한 옆구리만큼 매력적인 부위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것보다 늘어난 옆구리살이 힘든 이유는 옷 입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두 달 전만해도 수월하게 입었던 바지가 지금은 거들이라도 입은 듯 배를 짱짱하게 조여줄 때 느껴지는 긴장감과 짜증을 경험한 적 있으실겁니다.

숨을 들이마시고 겨우 지퍼를 채운다해도 여기서 끝이 아니죠.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일할 때면 점점 숨이 가빠지고 얼굴이 달아 오릅니다. 동료에게 '무슨 일 있냐' '안색이 안 좋아보인다'는 말까지 듣는다면,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그 바지와는 이젠 안녕을 고해야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불어난 옆구리 살을 빼기 위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옆구리 운동을 집중적으로 하는 겁니다.(모두 아시죠!)

제 경험상 옆구리만큼 운동 효과가 빠르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나타나는 곳도 없더군요. 열량을 줄이는 식이조절 다이어트나 유산소 운동만으로는 옆구리 살이 금방 빠지진 않습니다. 전체적인 체중감량 효과가 있으니 함께하면 더욱 좋긴 하겠습니다.

하지만 운동하는 게 어디 쉽나요. 그래서 옆구리 운동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한 가지 운동 동작만을 엄선해봤습니다. '사이드 잭나이프'라는 운동입니다. 잭나이프처럼 몸을 접었다 폈다하는 것으로 꽤 힘이 들지만 그만큼 옆구리 근육을 많이 써서 몇 번만으로도 날씬해진 옆구리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유산소 운동 효과와 함께 등도 탄탄하게 만들어 만들어주니, 이 가을 튀어나온 옆구리 살이 고민이라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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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닥에 옆으로 눕는다. 이때 바닥쪽 팔은 앞으로 펴고 다른 쪽 팔은 머리 위로 올린다. 이때 양발을 모은다.

2)바닥쪽 팔 팔꿈치에 몸을 지지하면서 상체를 들어 올린다.

3)몸이 V자가 되도록 동시에 다리를 들어 발목에 손끝을 댔다가 몸을 펴 눕는다.

오른쪽 10번, 왼쪽 10번이 1세트. 이렇게 2세트한다. (소요시간 3분)

※운동법은 윤경섭 트레이너가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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