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15개월째 상승…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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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15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올해 들어 4.52% 상승했다. 이는 2006년 서울아파트 매매가 24.11%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KB국민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9월보다 0.49% 올랐다. 2015년 10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계 시장 동향 발표에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2014년 7월 이후 연속 상승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월 상승률은 0.49%를 기록해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연 상승률은 4.52%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관련 통계를 알 수 있는 1986년 이후 1990년 37.62%, 2002년 30.79%, 2006년 24.11% 순으로 높다.

서울아파트 매매가는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5.74% 상승해 가장 높았고, 서초구도 평균을 훌쩍 넘는 5.30% 올라 강세를 보였다.

강북지역에서는 성북구(6.15%)와 노원구(4.48%)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국(4.33%), 수도권(4.76%), 지방 5개 광역시(5.56%)의 아파트 가격도 올 들어 오름세를 유지했다. 특히 광역시 가운데 대구의 상승곡선이 가팔랐다.

2013년 10.81%, 2014년 8.30%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한 대구는 올 10월에 이미 10.48% 누적 상승률을 기록해 지난해 상승률을 가볍게 넘어섰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중소형 평형의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상승 중"이라며 "강북지역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크지 않아 매입 후 임대수익을 얻으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이 1986년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이후 최고가 상승률은 1990년 37.62%며 2002년(30.79%), 2006년 등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서울 아파트 매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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