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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대선사범 54명 구속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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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검 공안부는 16대 대통령 선거 수사와 관련, 공소시효 만료일인 지난 19일까지 8백85명을 입건해 이 중 54명을 구속 기소하고 5백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인터넷 등 사이버공간을 이용, 불법선거운동을 하다 적발된 사람은 전체 입건자의 25%인 2백21명이고 구속자 수는 전체 구속자의 64.8%인 3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입건된 선거사범의 수는 15대 대선(3백91명 입건)에 비해 두배 이상이다.

기소된 사람 중에는 민주당 설훈(薛勳),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의원 등 국회의원 2명과 노사모 활동을 한 영화배우 문성근.명계남씨 등이 포함됐다.

입건자를 범죄유형별로 파악한 결과 ▶흑색선전 3백25명(구속 37명)▶금품선거 1백85명(구속 10명)▶불법선전 75명(구속 1명)▶선거폭력 54명(구속 2명) 등 순이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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