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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못 푼 ‘염소의 저주’ … 컵스, 월드시리즈 좌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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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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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는 올해도 염소의 저주를 풀지 못했다. 뉴욕 메츠 팬들이 대니얼 머피의 얼굴을 70년 전 리글리 필드에서 쫓겨난 염소 ‘머피’의 몸에 합성한 그림을 흔들고 있다. [시카고 AP=뉴시스]

‘백투더퓨처2’의 예언은 ‘염소의 저주’를 넘지 못했다. 시카고 컵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 4차전에서 뉴욕 메츠에 3-8로 졌다. 1989년 개봉한 공상과학영화 ‘백투더퓨처2’에서는 이날 컵스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4연패를 당한 컵스는 1945년 이후 70년 만의 월드시리즈(WS) 진출 도전에 실패했다. 메츠는 2000년 이후 15년 만에 내셔널리그 정상에 올랐다. 메츠 내야수 대니얼 머피는 이날도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포스트시즌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캔자스시티를 7-1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만들었다.

메츠, 15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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