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가 2016 크루즈 컬렉션을 통해 선보인 디오니서스 라인의 새로운 버전 블룸(Blooms). [사진 구찌]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i)는 2016 크루즈 컬렉션을 통해 디오니서스(Dionysus) 라인의 새로운 버전 아라베스크(Arabesque)와 블룸(Blooms) 라인을 소개한다.
아라베스크는 정교한 가죽 레이어링이 스웨이드와 GG 수프림 위에 입체적으로 연출된 핸드백이다. 기본적인 디오니서스 백의 형태에 에지 있는 체인 스트랩과 실버 피니싱 더블 타이거 헤드 클로져 장식을 바탕으로 독특한 가죽 소재 플라워 패턴이 더해져 웨스턴 부르주아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스몰과 미디엄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색상은 블랙 또는 히비스커스 레드로 선택이 가능하다.
블룸 핸드백은 브랜드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플로라 패턴에서 영감을 받았다. 가죽 소재에 화려한 블룸 프린트가 장식돼 세련된 페미닌 무드가 돋보인다. 디오니서스만의 독특한 형태와 체인 스트랩, 실버 피니싱 더블 타이거 헤드 클로저 장식과 함께 풍성한 컬러가 돋보이는 플라워 프린트가 어우러져 로맨틱한 면모를 강조한다. 스몰과 미디엄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화려한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로맨틱 시리즈와 에메랄드 그린 컬러로 선보인다.
구찌의 ‘잇 백’ 디오니서스는 GG 수프림 버전, 블룸 버전과 엠브로이더리 버전에 이어 새로운 아라베스크와 블룸 라인이 더해져 보다 풍성하고 폭 넓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구찌는 또 2016 크루즈 컬렉션을 통해 새로운 남성 러기지 라인인 GG 블룸(GG Bloom)도 소개한다.
GG 블룸은 브랜드 아이콘 GG 수프림 패턴에 세련된 남성적인 감성을 더한 밀리터리 블룸(military bloom) 프린트를 강조했다. 여기에 블랙 컬러 송아지 가죽 소재 라이닝으로 마감해 강렬하면서도 남성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토트 백은 블랙 송아지 가죽 소재의 더블 핸들과 조절 및 탈착이 가능한 블랙 나일론 숄더 스트랩으로 쓰임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숄더 스트랩에는 가죽 패드를 부착해 에지 있는 스타일과 스트랩의 실용성을 높였다. 백 팩은 블랙 가죽 소재로 핸들을 장식하고 뒷부분을 블랙 컬러 나일론 패딩으로 처리해 착용감이 좋다. 더플 백은 블랙 송아지 가죽과 그린 제라늄 플라워 프린트가 멋스럽게 매치됐다. 튼튼한 내구성, 탈부착 가능한 스트랩과 네임택으로 여행의 필수 아이템이면서도 세련된 도시적 감성을 보여준다.
브랜드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GG 블룸 라인은 그린 제라늄 플라워 프린트의 백팩과 더플 백, 토트 백, 파우치, 다양한 스타일의 슈즈까지 전천후 아이템으로 전개된다.
한편 구찌는 지난 8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몬테나폴레오네 거리에 있는 구찌 플래그십 스토어와 동일한 콘셉트가 반영됐다. 약 201㎡(약 60.8평) 규모로 여성 의류, 핸드백과 신발, 주얼리와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여성 라인을 중 점적으로 선보인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