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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연구·국책사업 성과] 논문 인용 비율, 국내 종합대학 5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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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의 교육 역량은 대내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세계 유수 대학들과 경쟁하는 연구 수준과 다양한 국책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경희대 학생들의 학업역량을 살찌우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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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는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발표한 2015 라이덴 랭킹에서 국내 종합대학 중에서 5위를 차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라이덴 랭킹은 해마다 세계 대학이 발표한 논문 가운데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의 논문 비율을 집계한 순위다. 특히 올해는 상위 1%와 상위 50%의 논문 비율도 함께 발표했다.

 라이덴 랭킹은 2010~2013년 등재된 논문을 집계한 수치로 경희대는 이 기간 동안 총 4348건의 논문을 등재했다. 이 가운데 인용 빈도가 상위 10% 안에 드는 논문 비율이 6.5%를 기록했다. 논문 수도 지난해보다 14.9% 증가했다. 이는 국내 주요 대학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학문분야별로 보면 특히 사회과학, 의학, 수학·컴퓨터공학, 생명·지구과학 4개 분야에서 국내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경희대는 대형 국책사업에서도 잇따라 선정되고 있다. 특히 교육부 지원정책 분야에서 경희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희대는 이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지난해 30억원을 지원받은 데 이어 올해도 1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 지원사업에는 지난해 120개 대학이 신청해 경합을 벌인 가운데 65개 대학이 최종 선발됐다.

2년 연속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의 선발전형이 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바람직한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교육부 주관사업이다.

 경희대는 이 사업에 따라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고교 교육의 안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입생 선발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 비중 강화, 대학별 고사 축소, 고른기회 전형 확대와 같은 전형 개선을 단행했다.

 경희대는 그동안 축적한 연구역량의 내공을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경희대 산학협력단 산학지원팀은 이를 위해 올해 정부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캠퍼스에 창의적 자산을 실용화하는 기술 생태계를 조성해 창의적 자산의 기술 이전과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사업의 유형은 대학 산학협력단 혁신형과 대학연구소 혁신형이라는 두 가지로 나뉜다. 경희대 산학협력단은 이 가운데 대학 연구소 혁신형에 선정됐다.

 경희대는 이에 따라 사업화 전문가, 사업화 마케팅, 변리사 같은 산업화 전문인력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희 성과실용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식재산 사업화 연계기술개발(IP R&BD) 지원사업, 기초 기술 훈련교육·경연대회인 부트 캠프(Boot camp), 사업·경영 자문 역할인 클리닉(Clinic)과 코칭 프로그램(Coaching Program), 보조금 지원 방안인 그랜트 프로그램(Grant Program)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할 예정이다.

 경희대는 캠퍼스 중장기 발전계획인 스페이스(Space) 21을 마련,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에 미래 교육·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 캠퍼스에서는 1만9380여 평 규모의 한의과대·이과대·간호과학대·행복기숙사 건물을 신축하고 국제캠퍼스에선 1만1360여 평 규모로 종합체육관·신공학관·외국어대학관 등을 건립하고 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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