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KB금융지주 사장에 김옥찬 내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4면

기사 이미지

KB국민은행 부행장 출신의 김옥찬(59·사진) SGI서울보증 사장이 KB금융지주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서울보증 사장엔 최종구 거론

 KB금융지주는 19일 지배구조위원회를 열어 새 KB지주 사장에 김옥찬 현 서울보증 사장을 내정했다. 이에 앞서 김 사장은 서울보증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지 1년만으로, 임기(3년)를 채우지 못했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사대부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KB금융 사장직은 2013년 7월 당시 임영록 사장이 회장이 된 이후 후임을 임명하지 않아 2년 넘게 공석이었다. KB금융 관계자는 “김 내정자가 국민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경영관리 부행장을 역임하며 보여준 재무·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국민은행장을 겸직하는 지배구조는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신임 서울보증 사장에는 최종구(58)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거론된다. 최 전 부원장은 이달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취업 심사를 통과하면 다음달 새 서울보증 사장으로 선임될 수 있다. 그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을 거쳐 2013년 4월~지난해 11월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했다.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태경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