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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머리에 총 맞은 가수'…피 흘리면서도 페북에 글과 사진 올려

중앙일보

입력

미국에서 AK-47 소총 파편에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리며 자신의 피격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중계한 래퍼가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미국의 래퍼 테릭 로열의 이야기를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컴턴에서 총격전에 휘말린 로열은 총알 파편이 머리를 스쳤다.
그는 머리에 피를 흘리면서도 경찰에 전화하는 모습과 자신이 피를 흘리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리며 “나와 내 동생은 AK-47 소총이 난사되는 상황에서 겨우 벗어났다. 내가 운 좋게 살아남으면 이 이야기를 랩으로 써야겠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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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릭 로열이 페이스북에 올린 총알 파편 사진

그는 이후 페이스북에 이마에 박힌 파편의 X-레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파편 3개는 그의 뇌 바로 앞에까지 들어가서 박혔다. 그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총알이 뇌 바로 앞에까지 와서 멈췄다. 신이여!“라는 글을 남겼다. 로열이 올린 동영상은 29만건의 조회를 기록했다.
그가 어떤 사건에 휘말렸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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