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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상현 김재원 박 대통령 방미 동행

중앙일보

입력

새누리당 윤상현·김재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13~16일)에 대통령 정무특보 자격으로 동행한다고 12일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방문 기간 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청와대는 두 정무특보에게 한달 반 가량 전에 동행을 요청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새누리당내에서 대표적인 친박근혜계 인사로 꼽힌다. 이번 방미에 수행하는 의원은 두 사람 뿐이다.

청와대 한 참모는 “박 대통령의 해외 방문시 특보들이 번갈아면서 수행하고 있다. 지난 중동 순방 때는 신성호 홍보특보가 동행했다”며 “정치적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하지만 역사 교과서 문제가 불거지고 당청간 공천 룰 갈등이 있은 후 두 정무특보를 대동한다는 측면에선 ‘특별히 당부할 사항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도 나온다.

여권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순방 중 워낙 바쁘게 움직이기 때문에 이들과 따로 시간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두 사람만 동행시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무위원 중에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박 대통령의 방미를 수행한다. 한 장관은 박 대통령의 미 국방부(펜타곤) 방문시 동행할 예정이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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