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천 팔미도에서 유람선 선착장 접안 중 충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제공]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인천 연안부두와 팔미도를 오가는 196t급 유람선이 팔미도 선착장에 배를 대는 과정에서 선착장에 부딪혀 72명이 다쳤다.

4일 오후 1시30분쯤 인천시 중구 팔미도에서 196t급 유람선 K호(정원 203명)가 선착장에 접안하던 중 전착장 벽에 충돌했다. 당시 이 배에는 승객 105명을 비롯, 11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승객 71명 등 72명이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대부분 배에서 내리려고 기다리다 충격으로 넘어지면서 다쳤다. 대부분 유람선 관광에 나선 노인들로 이 중 3명만 목과 허리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정밀조사를 받고 있다. 나머지는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유람선은 크게 파손된 부분이 없고 자력으로 항해가 가능해 현재 인천으로 복귀하고 있다.

해경은 "유람선의 접안속도가 평소보다 조금 빠른 것 같았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유람선 선장 등 승무원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사진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제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