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견 2마리 지나던 행인 물어

중앙일보

입력

 
지난 28일 오후 8시40분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한 의류보관창고에서 탈출한 도사견 2마리가 창고 앞을 지나던 이모(47)씨 등 행인 2명의 팔과 다리 등을 물었다. 이씨 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송씨가 추석연휴기간 창고에 도둑이 드는 것을 막기 위해 도사견의 목줄을 풀어놨다가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공장 밖으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29일 개 관리를 소홀히 해 행인을 물게 한 혐의(과실치상)로 도사견 주인 송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포천=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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