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정의 음악이 있는 아침] 당신이 나를 사랑하게 되는 날

결혼식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더위가 끝나서겠죠.
제 결혼식에서 꼭 듣고 싶은 노래가 있었습니다.
축가로 이 노래를 불러달라고 몇 년 전부터 예약도 해뒀었죠.
그러나 막상 결혼식이 닥치니 정신이 없어 가장 보편적인 노래를 선택했습니다.
만약 누군가 공들여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면 그리고 축가 때문에 고민이라면 이 노래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당신이 나를 사랑하게 되는 날 장미들은 치장을 하고, 바람은 당신이 내 것이라고 세상에 알려준답니다.
결혼식과 이보다 잘 어울릴 순 없을 겁니다.

결혼식에 추천하는 음악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